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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경상북도 문경 여행 코스 추천, 문경 데이트 코스 총정리

by Sugarone 202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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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문경은 경상북도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과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예요 특히 트레킹, 레일바이크, 온천, 오미자 체험 등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커플, 혼행족 모두에게 인기가 높죠. 당일치기로는 문경새재 트래킹, 문경전통시장 로컬푸드 맛보기, 철로자전거, 가은오픈세트장 등을 구경하면 좋아요. 문경에는 약돌 한우가 유명하며 도토리묵이나 오미자청 같은 음식도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문경의 주요 여행지, 꼭 가보면 좋은곳을 다녀왔어요.

 

1. 진남교반 벚꽃, 고모산성

문경여행은 진남휴게소에서 시작된다. 산맥 사이 굽이쳐 흘러내리는 영강과 산, 진남교가 어우러진 진남교반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진남교반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장소는 휴게소 안쪽에서 산길을 올라 만날 수 있는 고모산성과 토끼비리이다. 1,50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고모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북진하던 왜군이 성의 위용에 눌려 잠시 진격을 멈추었을 만큼 위풍당당한 성곽이다. 절벽 위에 쌓여진 천혜의 철옹성인 덕에 당시 우리 군사 한사람 없이 하루를 버텨냈다고. 빼어난 전망을 가진 것은 물론이다. 성벽을 따라 올라 산위에 서면 발 아래로 태극 물길과 어우러진 진남교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진남교반
진남교반

 

고모산성 성벽을 따라 내려가면 성벽이 끊어지는 곳에서 절벽을 만난다. 성벽을 대신하는 이 절벽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좁은 나무길이 놓여 있다. 토끼비리(토천)라 부르는 이 길은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을 오가던 영남대로란다. 절벽위에 어떻게 이런 길이 있을까 싶을 만큼 아슬아슬하지만 당시 선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길이었다고 한다. 선비들의 긴장된 발걸음이 남긴 발자국 흔적도 새겨져 있다.

고모산성
고모산성


왕건이 견훤과의 전투를 위해 상주로 내려가던 중 절벽을 만나 난감해하고 있을 때, 토끼가 계곡 사이로 달아나는 것을 보고 따라가 절벽을 잘라 길을 내었다고 한다. 고모산성의 성문인 진남문에서 성곽을 따라 난 오솔길로 이동하면 토끼비리(토끼벼루)라고 하는 잔도가 나온다. 절벽으로 길이 없는 곳에 바위를 깎고 나무로 이어 길을 만든 것을‘잔도’라 하는데,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하다 이곳에서 길이 막혔을 때토끼가 절벽을 타고 길을 열어주어 이 길을 만들고 토천(兔遷)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잔도로 약 10여 분 이동해 절벽 위로 튀어나온 바위 위에 오르면 이번엔 고모산성과 어우러진 진남교반의 풍경을 볼 수 있다.

 

고모산성에서 내려와 진남교를 건너면 진남숲길이 있다. 태영강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이 길은 산기슭에서 강으로 가지를 뻗어낸 벚나무들이 어룡산 등산로 입구 까지 이어지는 화사한 꽃길이다. 연분홍 꽃비를 맞으며 1km 정도 들어가면 울창한 솔숲 아래 쉼터에 닿는다. 영강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우뚝 선 고모산성, 오정산이 영강과 만나는 끝부분에 있는 고모산성은 군사 방어용으로 지어진 석성(돌로 만들어진 성)이다. 삼국시대 신라, 백제, 고구려의 접경이 가까워 종종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던 이곳은 역사를 뒤로한 채 절경을 자랑한다. 봄·가을에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어 진남교반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모산성 진입로와 진남문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밤이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 석탄박물관과 철로자전거

탄광촌이 활성화되었을 때만 해도 문경을 가로지르는 강물색은 검정색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왜 이곳의 강물이 이처럼 검정색인지暑 설명해야했을 만큼 많은 석탄을 생산 했던 광업도시 문경은 석탄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이제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모습을 추억할 공간들은 남겨두었다. 가은읍 왕릉리에 석탄박물관을 만들어 문경을 대표하던 산업을 살펴보게 한 것이다. 박물관 안에는 석탄 채굴에 사용하던 도구를 비롯해 광부들의 생활모습, 폐광직전까지 석탄을 캐내던 갱도, 실생활에 사용하던 석탄가공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석탄박물관
석탄박물관


일제 강점기인 1938년 ‘은성무연탄광’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1994년에 폐쇄된 ‘은성광업소’ 자리에 건립된 ‘문경석탄박물관’은 1999년 개관과 함께 석탄의 역사적 의의를 보존하고 후세에 남기기 위한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있다. 박물관은 연탄 모양을 한 박물관 본관 건물과 갱도체험관, 거미 열차, 은성갱도 실감 체험관, 광부 사택촌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경 에코월드에 위치한 문경석탄발물관 본관에는 실제 은성탄광의 모습을 다년간 촬영한 사진작가의 작품이 거대한 탑으로 전시되어 당시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갱도 체험관은 거미 열차를 타고 타임 터널, 고생대습지, 화산폭발, 석탄의 채굴과정, 화석연료와 미래 대체 에너지 등의 전시 존을 약 16분에 걸쳐 재미나게 관람을 할 수 있다. 실제 석탄을 캐던 은성갱도의 일부를 활용한‘은성갱도 실감 체험관’에서는 석탄을 캐던 실제 갱도에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과 창작 뮤지컬을 결합한 실감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갱도를 지나 밖으로 나오면 은성탄광의 광부들이 생활했던 사택촌으로 이어진다. 밀랍 인형으로 실제 상황을 연출해 놓은 이곳은 당시 광부들이 작업을 끝내고 돌아와 생활하던 삶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석탄박물관 볼거리
석탄박물관 볼거리


문경에서는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그중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레포츠는 석탄을 실어나르던 철로 위를 달리는 철로자전거이다. 1994년 은성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더 이상 기차가 달리지 않게 된 가은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것으로 나지막한 나만의 기차롤 타고 영강을 따라 이어지는 가은선 철로 위를 달리는 쾌감도 남다르다.

문경 철로자전거
문경 철로자전거

 

철로자전거는 진남휴게소에서 영강을 따라가 만나는 진남역과 석탄박물관 앞 가은역 인근에서 탈수 있다. 브레이크 작동법 등 철로자전거 이용법과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한 가족이 함께 철로자전거에 탑승해 페달을 밟으면 미끄러지듯 철로 위를 달리기 시작한다. 왕복 4km 구간을 달리는 철로자전거로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가능하며 이용료는 1대당 4인탑승으로 2만 5천원이다. 왕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이다. 주말에는 이용객이 많으니 예약 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레일바이크라고 불리는 철로 자전거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문경, 석탄을 실어 나르던 폐선로를 이용한 문경 철로 자전거는 자연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3. 문경새재

문경새재 옛길은 약 500여 년 동안 한양과 영남을 잇는 가장 번성한 길이었다. 조선시대 영남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길 중 가장 최단코스였던 문경새재는 당시 부산 동래에서 한양까지 가는 세 가지 길 중 문경새재가 열나흘 길로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다. 문경새재가 보름이 걸리는 추풍령이나 열엿새가 걸리는 죽령보다 빠른 길이긴 하지만 짧은 거리만큼이나 길이 험했다. 호랑이나 도적 떼를 피해 삼삼오오 모여서 지나거나,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어가야 할 만큼 험했던 이 황톳길은 옛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문경세재길
문경세재길


장원급제의 길, 문경새재는 예부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영남대로의 관문으로 최단거리인 만큼 높고 험하기로 유명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조령산(鳥嶺山)을 넘는 이 고갯길은 과거를 보러 가는 영남 선비들이 꼭 지나가야 하는 곳이었기에 일명 장원급제길로도 불렸다. 지금은 웰빙 황톳길과 생태 미로공원 등 잘 보존된 길을 따라 걸으며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문경새재(聞慶鳥嶺)는 크게 제 1관문인 주흘관(主屹關)과 제2 관문인 조곡관(鳥谷關), 제3 관문인 조령관(鳥嶺關)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길박물관부터 2관문까지는 완만한 황톳길로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원시림과 맑은 공기,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으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웰빙 황톳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문경새재가 아직 비포장으로 남아있게 된 것은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량 통행과 아스팔트 포장을 금지했기 때문. 지금은 건강에 좋은 길로 남아 많은 이들이 맨발로 걷는 웰빙 황톳길이 되었다. 낙동강과 한강의 물길을 잇는 길목에 자리해 한양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된 새재는 토끼비리를 지나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는 선비들의 단골 통행로였다. 때문에 과거급제하고 돌아가는 선비들이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하기 위해 택한 길도 새재였다. 덕분에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곳이라는 뜻의 문경(聞虜) 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한다.

 

1관문인 주흘관, 충주와 문경의 경계에 자리한 2관문 조곡관, 고개를 넘어 만나는 3관문 조령관 등 3개의 관문을 통과해 새재를 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 나는 새도 쉬어간다는 험난한 산세 때문에 이른 아침에 출발해 점심까지는 고개를 넘었다한다. 해가 지고나면 고개를 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그래서 인지 1관문을 통과해 들어가면 길손이 쉬어갈 수 있는 조령원과 주막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새재를 넘기도 하고,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밤을 보내고 아침에 모여 새재를 넘었다고 한다. 주막을 지나쳐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새로 부임하는 관리에게 떠나는 관리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던 교귀정이 있다.

교귀정
교귀정

 

4.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김은희 작가의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촬영하여 촬영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오픈세트장에는 젊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한 ‘보쌈’과 ‘홍천기’, ‘연모’, ‘어사와 조이’, ‘옷소매 붉은 끝동’, ‘세자가 사라졌다’ 등과 함께, KBS 정통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고려거란전쟁’ 역시 문경시의 제작 지원으로 이곳에서 촬영했다. 지금도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 중이거나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왕건’ 촬영 당시 고려시대 배경이었으나 촬영이 끝난 후에 리모델링을 통해 조선시대 배경으로 바뀌었고, 130여 동의 세트 건물이 지어졌다. 이후 드라마 촬영뿐 아니라 문경새재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도 유료로 개방되어 영화나 드라마의 생생한 현장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문경세재 오픈세트장
문경세재 오픈세트장

 

5. 애국지사 박열의사 기념관과 기념공원

민족주의자이자, 아나키스트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박 열(1902~1974)은 부유한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조부와 부친의 별세로 인해 급격히 어려워진 생계를 꾸려나가며 공부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았다. 경성으로 유학해 학업을 이어가던 박열은 3.1운동이 일어나자 시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다 자퇴를 하고 일본 동경으로 떠난다. 동경에서 유학생들을 규합하여 의거단, 철권단, 혈권단, 박살단, 혈거단 등의 항일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던 그는 아나키스트이자, 일생일대의 동반자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를 만난다. 박열이 쓴 ‘개새끼’라는 시에 강한 끌림을 받은 그녀는 그를 찾아가 자신이 찾고 있던 사람임을 고백하고 동거에 들어간다.

박열기념관
박열기념관


평생 동지이자 연인이 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는 아나키즘 단체인 ‘흑도회’와 ‘흑우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일왕 암살을 위한 폭탄반입을 계획하던 중, 1923년 9월 관동대지진이 일어나 재일 조선인 검거령이 내려지면서 감옥에 수감 된다. 일제는 두 사람에게 일왕 암살 계획에 대한 대역죄 혐의를 적용하여 사형을 구형하지만 둘은 옥중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20여 차례의 재판끝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기도 하였으나 가네코 후미코는 옥중에서 사망하고 박열은 1945년 해방이 된 뒤 10월에 석방된다.

 

석방 이후 재일본 대한민국 거류민단의 전신인 '신조선 건설동맹'을 결성하여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박열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북한으로 피랍되어 1974년 북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일제의 심장부인 동경에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박열 의사는 1989년 삼일절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 받았으며, 2012년 10월, ‘박열 의사 기념사업회’에 의해‘박열 의사 기념공원과 기념관’이 문경에 건립되었다. 최근에는 박열 의사의 일대기가 영화로도 만들어져 그의 사상과 불굴의 의지를 후세에 알리고 있다.

 

6. 가은 오픈세트장

우리나라 석탄 생산량 2위를 자랑하던 문경시는 석탄 산업이 쇠락하여 마지막 탄광인 ‘은성광업소’가 폐광하자, 그 자리에 석탄박물관과 오픈세트장을 설립했다. ‘광개토태왕’ 등 다양한 사극을 촬영한 가은오픈세트장은 총 3개의 촬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산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제1촬영장은 고구려와 신라의 궁궐과 마을이 있고, 산아래의 제2, 제3 촬영장에는 안시성, 요동성 등이 조성되어 있다. 지금은 오픈세트장과 석탄박물관을 포함한 친환경 테마파크인 ‘에코월드’가 조성되어 입장권 하나로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가은 오픈세트장
가은 오픈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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