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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술이야기] 헝가리 맥주, 헝가리 맥주 종류

by Sugarone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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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유럽 여행에서 마셨던 맥주가 생각났어요. 아마도 헝가리 인것 같아요. 폴란드항공을 이용해서 인천공항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가는 비행기를 타고 출발합니다. 기내에서 주는 술은 무조건 ~ 먹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와인과 맥주를 주문해서 먹습니다. 그 중 맥주를 요구했을 때 주었던 맥주가 바로 헝가리 맥주인 '드레허' 맥주였습니다.

 

헝가리와 체코 등지를 가보니, 아~ 이래서 맥주가 보편화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버스를 타고 국경을 자유롭게 통과하여(EU 패스인듯), 끝없는 강원도 길 같은 곳을 달리다 보니 누렇게 익어버린 베지 않은 곡식들이 천지입니다. 자세히 보니 보리밭, 밀밭입니다. 아~ 이래서 맥주가 풍부한가? 그 답은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 밀밭이 그 해답이겠죠. 차장 밖으로 펼쳐진~ 저 끝없는 밭들...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 밀밭

 

궁금증 폭발~ 과연 헝가리 맥주는 맛이 어떨까? 여행을 가면 로컬 맥주를 먹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접근해 봅니다. 음. 일단 드는 생각은 생소한데? 하면서 자료를 수집해 가면서 헝가리 맥주에 대해서 탐색해 봅니다.

 

비행기에서 마신 이후, 헝가리에 도착해서 여독을 풀기전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에서 식사할 때  맥주를 주문하였더니, 주었던 맥주가 '소프로니' 맥주였습니다. 잔에 소프로니 라고 써있는 생맥주 였네요. 그때는 몰랐어요. 찾아봤더니 소프로니 맥주가 헝가리 최대 맥주회사 네요.

진한 보리차색의 드레허 맥주,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
비행기에서 준 드레허 맥주

 

 

 헝가리 맥주

소프로니 맥주

헝가리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부터 맥주를 생산해온 오랜 전통을 가진 나라입니다. 18세기부터 헝가리 전역에 맥주 양조장이 생겨났으며, 20세기에는 소프로니(Soproni)와 드레허(Dreher) 등 대형 맥주 회사들이 설립되면서 헝가리 맥주는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헝가리 맥주의 특징은 홉의 향이 강하고, 몰트의 맛이 진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헝가리산 보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헝가리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인데, 이는 헝가리의 맥주 소비량이 많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헝가리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는 소프로니입니다. 소프로니는 1845년 설립된 헝가리 최대의 맥주 회사인 소프로니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소프로니는 황금색의 맑은 빛깔과 홉의 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드레허는 1848년 설립된 헝가리의 두 번째로 큰 맥주 회사인 드레허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드레허는 홉의 향이 강하고, 몰트의 맛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헝가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맥주로는 에스테르고미(Esztergomi), 펠레즈(Peleskei), 카파(Kaposvári) 등이 있습니다. 헝가리 맥주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음식인 굴라쉬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습니다. 또한, 헝가리 전통 술인 파린카(pálinka)와 함께 마시기도 합니다. 파린카는 포도, 사과, 배 등 다양한 과일로 만든 증류주로, 드레허 맥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어 줍니다. 

 드레허 맥주의 역사

드레허 맥주

드레허 맥주의 역사 드레허 맥주는 184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슈베헤트(Schwechat) 지역에서 안톤 드레허(Anton Dreher)가 설립한 드레허 맥주 양조장에서 처음 생산되었습니다. 안톤 드레허는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저온 발효법을 도입하여 홉의 향이 강하고, 몰트의 맛이 진한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드레허 맥주의 종류 드레허 맥주는 크게 라거와 스타우트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거 드레허 맥주의 대표적인 라거로는 드레허 클래식(Dreher Classic)과 드레허 라거(Dreher Lager)가 있습니다. 드레허 클래식은 홉의 향이 강하고, 몰트의 맛이 진한 필스너 라거입니다. 드레허 라거는 홉의 향이 부드럽고, 몰트의 맛이 진한 마일드 라거입니다.

스타우트 드레허 맥주의 대표적인 스타우트로는 드레허 블랙라거(Dreher Black Lager)가 있습니다. 드레허 블랙라거는 흑맥주로, 홉의 향이 강하고, 몰트의 맛이 진합니다.

 맥주 테이스팅노트

드레허 맥주, 소프로니 맥주의 향과 맛은 비슷한듯 합니다.

홉의 향이 강하게 풍기면서 향수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음.  홉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뇌리를 스치네요.
홉은 맥주에 쓴맛과 향기를 주는 재료로, 드레허 맥주는 홉의 쓴맛과 향기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몰트의 맛이 진하게 풍기며, 진한 향기가 베어나오면서 강하게 뇌리에 박힙니다. 맥아를 오랜 시간 로스팅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맥아는 맥주의 풍미를 주는 재료로, 드레허 맥주는 맥아의 풍미가 진하고 쌉싸름합니다.

드레허 맥주의 현재 드레허 맥주는 현재 헝가리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드레허 맥주의 연간 생산량은 약 100만 헥토리터로, 헝가리 맥주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드레허 맥주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맥주로, 헝가리를 여행할 때는 꼭 한번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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