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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술이야기] 람빅(Lambic) 맥주, 람빅 맥주 종류

by Sugarone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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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람빅(Lambic) 맥주란?
람빅(Lambic) 맥주의 특징
테이스팅 노트
람믹 (Lambic) 맥주의 종류


람빅( Lambic) 맥주란 무엇일까?

람빅 맥주 종류

람빅맥주는 벨기에 브뤼셀과 그 주변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맥주로, 라거와 에일의 중간 형태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맥주와는 달리, 인공적으로 배양한 효모를 사용하지 않고 대기 중에 떠도는 여러 균체를 이용해 순수 자연적인 환경에만 의지해 발효시키는 맥주다. 이 맥주는 고대의 발효 기술과 독특한 양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람빅 효모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남서쪽 센느 밸리(senne valley) 주변에서만 얻을 수 있어 이 근방 몇몇 양조장에서만 람빅을 만들 수 있다. 이 지역 밖에서도 람빅과 같은 양조방식으로 맥주를 만들 수는 있지만 람빅이라는 이름을 붙여서는 안 된다.

람빅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로 야생 효모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효모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수용하여 발효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산성도와 복잡한 풍미가 형성하게 된다. 람빅 맥주 양조장은 맥주를 양조하는 과정 동안 미생물을 완전히 통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효를 진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독특한 과일 향과 미생물 발효의 특징으로, 다른 맥주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데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람빅 맥주를 즐기는 것은 특별한 경험으로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경험이며 그 독특한 양조 과정과 특별한 풍미를 즐겨보는 것은 맥주 문화를 탐구하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람빅 맥주의 특징

자연 발효로 만들어지는 람빅맥주는 야생 효모와 박테리아를 이용해 발효시킨다. 야생 효모는 대기 중에 떠도는 여러 종류의 효모와 박테리아를 혼합한 것으로, 발효 과정에서 다양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또한, 장기 숙성이 가능하여 일반적으로 1~3년 동안 나무통에서 숙성된다. 숙성 과정에서 발효가 계속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더욱 복잡해진다. 람빅으로 유명한 양조장으로는 벨기에에 소재한 칸티용(Cantillon), 분(Boon), 린데만스(Lindemans), 3 폰테이넨(3 Fonteinen), 우드 비어셀(Oud Beersel) 등이 있다.

람빅 맥주는 특별한 숙성 과정을 거치며 최소 몇 년 동안 숙성되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나무 술 통이나 미생물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맥주가 자연스럽게 숙성되어 산성을 띄게 되며, 이는 다른 맥주 스타일과 구별되는 주요한 특징 중 하나로 새콤한 맛이 탄생하게 된다.
 

테이스팅 노트

람빅은 대기에 부유하는 미생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은 양조장에서 같은 사람이 만들더라도 어떤 미생물이 맥즙에 침투하느냐에 따라 제각각 다른 맛이 날 수 있다. 상업 양조장이 일정한 맥주 맛과 품질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정적인 약점이지만, 람빅만은 만들 때마다 다른 맛이 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람빅 맥주는 주로 열대 과일의 향인 시트러스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고, 맑고 금빛의 색상과 함께 신선한 사과, 배, 체리 등의 과일 향이 특징이다. 또한, 새콤하고 신맛이 느껴지는데, 이는 미생물의 활동으로 생성된 결과이다. 람빅 맥주는 깔끔하고 상쾌한 맛으로, 여름철에는 특히 인기가 있으며 전통적인 벨기에 맥주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 맥주에서는 자연스러운 과일 향과 신선한 신맛이 느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발효과정에서 야생 효모가 장시간 발효를 시키면서 특유의 치즈 같기도 하고 곰팡이 같기도 한 쿰쿰한 향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결과로 쿰쿰한 풍미와 포도나 사과주스의 새콤함 등을 느낄 수 있다.

람빅맥주는 일반적으로 잔에 따르지 않고, 라거잔에 거품이 생길 정도로 따르고 바로 마신다.

람빅 맥주의 종류

람빅맥주는 첫째, 순수 람빅으로  야생 효모만을 이용해 발효시킨 람빅맥주가 있다. 둘째,  페일 람빅으로 홉을 첨가하여 만든 맥주가 있으며, 셋째, 구즈로 람빅맥주에 과일을 첨가하여 만든 람빅맥주가 있다. 마지막으로  로제로 람빅맥주에 붉은 과일을 첨가하여 만든 람빅맥주가 있다.

람빅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가장 잘 알려진 스타일은 괴즈(Gueuze)이다. 위스키 장인들이 여러 오크통의 위스키를 섞어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드는 것처럼 괴즈도 1~3년 숙성 기간이 다른 여러 람빅을 섞어 병에 담은 후 병 속에서 다시 발효를 시킨다. 람빅이 만들어지면 탄산이 거의 없는 데 반해 괴즈는 병 속 발효를 통해 탄산이 생겨 ‘브뤼셀의 샴페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람빅 중 가장 마시기 쉬운 스타일은 바로 크릭(Kriek)이다. 크릭은 ‘시큼한 체리’라는 뜻으로 람빅에 체리를 넣어 발효시킨 것이다. 체리향이 배어있는 시큼한 주스 같은 맛이다. 일부 크릭은 과일만 넣어서 발효시키는 것이 아니라 설탕이 들어간 과일 주스나 설탕 자체를 넣기도 한다. 가당 람빅은 단맛이 더 강하다.

발효 기간이 서로 다른 람빅을 섞거나 과일을 넣지 않은 것은 스트레이트 람빅(Straight Lambic)이라고 부른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된 스트레이트 람빅은 짜릿한 신맛을 보이고, 그보다 더 오래 묵은 람빅은 고소함, 스모키, 텁텁함 등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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