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효주와 증류주의 차이 총정리
술은 발효주와 증류주로 구분할 수 있다. 발효주는 곡물이나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술로 맥주, 막걸리, 와인 등이 해당된다. 증류주는 발효주를 끓이는 과정에서 알콜을 가둬 이를 액체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 술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소주(증류소주),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진, 럼 , 데낄라 등이 해당된다.
2. 증류주 구분(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진, 데낄라 구분)
1) 위스키
흔히 양주라고 부르는 술이 위스키이다. 위스키는 곡물을 발효시킨 후 증류하여 오크통(나무통)에 숙성시킨 술이다. 위스키에도 종류가 다양하여 싱글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버번 위스키로 구분한다.
1. 싱글몰트(Single Malt) 위스키
보리(맥아)를 사용하여 만든 위스키(몰트) 중, 한 곳의 증류소에서 나온 위스키다. 발효부터 증류, 보관, 병입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다른 증류소의 위스키를 섞지 않고 한 곳의 위스키만을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맥캘란(Macallan), 글렌피딕(Glenfiddich), 보모어(Bowmore), 아드벡(Ardbeg), 라프로익(laphroaig) 등이 있다.
2. 블렌디드(Blended) 위스키
여러 증류소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만든 위스키이다. 보리를 사용해 만든 위스키인 몰트(Malt) 위스키, 곡물로 만든 그레인(Grain)위스키를 섞어서 만든다. 몰트 위스키만을 블렌딩하여 만든 위스키는 블렌디드 몰트(Blended Malt) 위스키라고 부르며 발렌타인(Ballentine), 조니워커(Johnnie Walker), 로얄살루트(Royal Salute) 등이 있다.
3. 버번(Bourbon) 위스키
미국(American) 위스키를 부르는 말로 공식 명칭은 버번 위스키로 불린다. 버번위스키는 옥수수가 51% 이상 들어간 재료를 증류해 만든 위스키다.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에는 버번 3대장으로 불리는 짐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와일드 터키(Wild Turkey) 등이 있다.
2) 브랜디(Brandy)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시켜 만든 증류주로 가장 유명한 지역도 와인이 많이 나는 프랑스다. 우리가 흔히 꼬냑(Cognac) 이라고 부르는 술은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만든 브랜디를 지칭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까뮤(Camus), 헤네시(Hennessy), 레미 마틴(Remy Martin) 등이 있으며 꼬냑에 버금가는 브랜디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프랑스 아르마냑(Armagnac)이 있다.
3) 보드카(Vodka)
보드카는 무색, 무취, 무미를 나타내며 전분이나 설탕을 함유한 곡물이면 제조가 가능하다. 이 재료를 증류한 후 숯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여 만들어진 술로 별도의 숙성은 하지 않는다. 러시아 국민 술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보다 1세기전 보드카를 마신 나라는 폴란드로 알려져 있다. 보드카의 브랜드는 앱솔루트(Absolut) 보드카, 스미노프(Smirnoff), 핀란디아(Finlandia) 등이 있다.
4) 럼(Rum)
해적의 술로 알려져 있는 럼(Rum)은 사탕수수를 증류하여 만든 술로 설탕 제조후 당밀이나 사탕수수즙을 원료로 만든 술이다. 사탕수수의 주 원산지는 카리브해 지역이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럼은 해적의 사랑을 받는 병나발을 부는 장면에 등장하는 술로 유명하다. 럼은 헤비 럼, 미디움 럼, 라이트 럼(다크 럼, 골드 럼, 화이트 럼)으로 구분하며 헤비 럼이 가장 색이 진하고 향이 강하고, 라이트 럼은 색이 옅고 향이 약하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바카디(Bacardi)이다.
5) 데낄라(Tequila)
데낄라는 손등에 묻혀놓은 라임과 소금을 핥은 뒤 데낄라 한 잔을 들이키는 장면으로 알려진 술로 유명하다. 데낄라의 원료는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나는 선인장인 용설란이라는 선인장의 수액을 농축하여 만든 시럽(아가베 시럽)을 발효, 증류시켜 만든 술이다.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지역에서 만든 술에만 데낄라라는 이름을 붙이며 대표적인 브랜드는 호세꾸엘보(Jose cuervo), 사우자(Sauza), 돈훌리오(DonJulio), 페페 로페즈(Pepe Lopez) 등이 있다.
6) 진(Gin)
진은 네덜란드 의사가 제조한 술로 의약용 사용되는 약용주이다. 초기에는 몰트와 쥬니퍼베리(노간주열매)를 넣고 증류시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술이 영국으로 전해지면서 제조 방식이 변화하여 우리가 알고있는 진이 되었다고 하며 영국의 드라이진(Dry Gin)을 주로 이야기한다. 옥수수와 보리 맥아를 증류하여 만든 순도 95% 이상의 주정에 쥬니퍼베리 등의 방향성 재료를 넣고 다시 증류 시킨 술이다. 처칠이 사랑한 술 마티니(Martini)의 베이스(Base)가 진이며 대표적인 브랜드는 비피터(Beefeater), 봄베이(Bombay Sapphire), 탱커레이(Tanquera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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