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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술이야기] 위스키를 보관하는 방법, 위스키 보관 방법, 위스키 세워서 보관해야하나?

by Sugarone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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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술이 그렇듯이 위스키도 위스키를 보관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규칙대로 보관하다면 오랜 시간 최상의 상태에서 위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스키 보관방법

위스킨는 와인처럼 뉘어서 보관해서는 안됩니다. 와인은 옆으로 눕혀서 최대한 외부 자극 없이 오랫동안 보관하면 아로마가 더욱 풍부해집니다. 또한 일단 와인은 마개를 연 뒤 24시간 이내에 다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안 그러면 산소와의 접촉으로 인해 산화가 진행되어 맛과 향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스키는 다릅니다. 위스키는 병입이 되는 순간 이미 완제품인 상태로 12년산 위스키는 구매 후 10년이 지나도 12년 산 위스키입니다. 아무리 집에 오래 두어도 맛과 향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위스키 보관
위스키 보관

위스키도 와인처럼 눕혀서 보관해야 하나요? 와인의 경우 병을 눕혀놓아서 코르크가 항상 젖어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코르크가 부풀어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와인 코르크는 한번 열개되면 더 이상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되도록 바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와인을 다시 보관해야 한다면, 코르크를 뒤집어 막으면 됩니다. 간혹 위생상 문제로 뒤집어 막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24시간 내에 마신다면 문제없습니다. 그렇다면 위스키의 경우는 어떨까요? 위스키는 항상 세워둬야 합니다. 마개를 열었든 열지 않았든 위스키 병은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눕혀놓으면 위스키가 코르크 마개와 접촉해 코르그 성분을 흡수하여 맛과 향이 변할 수도 있고, 코르크가 약해져 부서지면서 파편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위스키 보관온도

위스키는 와인처럼 저장고에 별도로 보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개를 열었든 열지 않았든 20도 내외의 상온 데서 햇빛이 직사광선으로 들지 않는 곳에 두면 됩니다. 위스키의 유통기한은 얼마 일까? 마개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적당한 조건의 장소라면 10년 이상 충분히 보관 가능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코르크 마개의 관리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60% 이상의 높은 위스키일 경우 코르크가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마개를 연지 오래되었다면 정기적으로 코르크 상태를 확인해 코르크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오랫동안 위스키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코르크가 말라버리면 코르크 부스러기가 위스키 속에 들어가면 마실 때 불편하고 향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빈 위스키 병 중에 상태가 좋은 코르크 마개가 있다면 그것으로 교환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개봉한 위스키 보관방법

마개를 열면 공기가 병 안에 들어가 위스키와 접촉하게 됩니다. 그러면 산화가 일어나고 위스키의 풍미가 변합니다. 병 안에 공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기와 접촉면이 넓어져 산화가 가속화됩니다. 병에 위스키가 1/3 이하로 남을 경우 다 마시거나 작은 병으로 옮겨 담는 방법을 통해 산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작은 병으로 옮길 경우 반드시 라벨링을 통해 정보를 기록해두어야 합니다.

위스키 보관
위스키 보관위

개봉한 위스키의 경우 2개월 내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혹 새로 구입한 위스키에서 코르크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헤이즐넛이나 젖은 종이 맛이 난다면 코르크에 곰팡이가 피었을 것입니다. 이 때는 구입한 곳에 가져가 마개 냄새를 맡게 해 주면서 교환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위스키 보관 장소

위스키는 보통 박스나 불투명한 통에 넣어서 판매됩니다. 마케팅 목적으로 특별한 박스나 통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목적은 빛으로부터 위스키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스나 상자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없다면 진열장 안에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곳에 위스키를 보관해야 풍미와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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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위스키 마개 혹은 코르크가 부서졌다면 오랫동안 보관하던 위스키병을 열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열려고 하다가 코르크가 부서져 병 목에 걸리거나 파편이 안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깨끗이 씻어둔 빈 위스키 병과 다른 코르크 마개, 위스키를 걸러낼 체, 와인 오프너를 준비하면 됩니다. 이때 병목에 걸린 코르크 마개를 수직으로 한방에 당겨야 깨끗하게 빠집니다. 비스듬히 당기면 코르크가 부서져 더 힘든 상황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위스키 유통기한

위스키는 대부분 40도 이상의 높은 도수를 지니고 있는 술로 24도만 넘어가도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살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사실상 유통기한이 끝도 없는 ‘영원의 술’로 불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마신 후 남은 위스키의 맛이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뚜껑조차 따지 않은 위스키라면 상관 없지만 오픈된 위스키의 경우 절반까지는 2년 이내에, 25% 이하 남은 위스키는 6개월 내에 마셔야 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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