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와인 종류와 와인잔, 와인잔 용량, 와인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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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와인 종류와 와인잔

와인잔 용량

와인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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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인 종류와 와인잔의 종류

와인의  맛과 향을 느끼려면 꼭 필요한 것이 와인잔 입니다. 와인은 소주잔으로 마실 수도 있고 밥공기에 따라 마실 수도 있지만, 굳이 와인잔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와인은 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향을 잘 맡을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가 와인의 맛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며 와인 향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와인잔이 필요합니다. 만일 와인을 소주잔으로 마신다면 따른 후에 향을 가둬 둘 공간이 없어서 아무리 좋은 와인이라고 해도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와인잔 종류

와인잔은 크게 나눠서 레드 와인잔과 그보다 작은 화이트 와인잔, 세로로 길쭉한 스파클링 와인잔이 있으며 잔의 모양은 지역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① 보르도(Bordeaux) 레드 와인잔은 튤립 형태로 생겼고, ② 부르고뉴(Bourgogne) 레드 와인잔은 좀 더 둥근 형태이며 끼안티(Chianti) 레드 와인잔은 보르도 잔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크기는 더 작습니다.

신선한 과일 풍미와 산도가 중요한 화이트 와인은 차갑게 마셔야 제맛을 느낄 수 있으며 ③ 화이트 와인잔은 와인은 차갑게 두고 조금씩 잔에 따라 마시기 위해 레드 와인잔보다 작습니다.

④ 스파클링 와인잔이 세로로 긴 것은 탄산가스가 배출되는 표면적을 적게 하고, 거품이 올라가는 모습을 잘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와인잔은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도 있으며 사는 건 어렵지 않은데 어떤 걸 사야 할까? 하고 찾아보면 고민이 많아집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3천 원짜리부터 하나에 10만 원이 넘어가는 고급 와인잔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값비싼 고급 와인잔으로 마시면 와인의 좋은 맛과 향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값싼 잔이라고 꼭 나쁜 것은 아니니 적당한 가격에 필요한 와인잔만 있어도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2. 와인잔 용량

잔을 살 때는 가격보다 크기를 고려해야 하며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의 제품 정보에는 대부분 용량이 표시됩니다. 만약 잔을 한 종류만 사야 한다면 480㏄(17온스) 정도의 중간 크기 잔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레드 와인잔
용량이 약 532~828㏄(18~28온스) 정도 되는 것이 좋으며 잔이 클수록 향이 잘 올라오지만, 식탁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관리하기도 어려우니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화이트 와인잔
약 296~532㏄(10~18온스) 정도가 좋으며 이보다 큰 것은 별문제 없지만(적게 따르면 되니까요!), 작으면 와인을 따른 후에 향이 모일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3) 스파클링 잔
약 236~355㏄(8~12온스)가 되어야 하며 평균적인 한 잔의 양인 148㏄를 따라도 와인 위로 향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남습니다.

3. 와인잔 구조

와인잔의 형태는 림(rim)이라고 부르는 와인잔의 입구 부분보다 잔의 불룩한 몸통 부분인 볼(bowl)이 넓어야 합니다. 그래야 잔 안에 향을 가둬 두기 좋으며, 스월링(Swirling)이라 부르는 잔 돌리기로 와인 향을 공기와 섞어 발산시킬 때 와인이 잔 밖으로 튀어 나갈 확률이 줄어듭니다.

잔의 두께는 얇을수록 좋고, 특히 림이 얇아야 하며 얇을수록 잘 깨지겠지만 사람의 입술과 와인 사이에 닿는 유리의 면적이 줄어들수록 와인 맛이 좋아집니다. 두툼한 림은 야구장의 외야석에 앉아 있는 것과 같다라는 말처럼 림이 두꺼우면 맛이 둔하게 느껴집니다.

와인잔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