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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술이야기] 위스키와 마시는 우롱차, 양주 & 우롱차, 오룡차는 무엇일까?, 옛날 양주집에서 주는 우롱차, 우롱하이 하이볼, 우롱하이 레시피

by Sugarone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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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차는?

 

중국 발음으로 우롱차라고 불리는 오룡차는 중국의 남무 복건성(福建省)과 광동성(廣東省),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국 고유의 차이 다. 발효정도가 20-70% 사이의 차로 녹차와 홍차의 중간 정도의 차를 말하며 반발효차로 분류된다(원래 오룡차는 50-70% 가량 발효 정도가 높은 차를 일컫지만 지금은 발효정도가 낮은 철관음차, 수선 등을 포함해서 모두 오룡차라 한다).

 

오룡차는 원래 중국 복건성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武夷岩茶)가 원조이다.복건성 숭안현 남쪽에 있는 무이산은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 을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무이암차에는 육계, 수선, 오룡, 철라한, 대홍포, 백계관, 수금귀, 기란, 매점 등의 차가 있고, 이 중 4대 명차로 알려진 것이 대홍포(大紅袍), 철라한(鐵羅漢), 백계관(白鷄冠), 수금귀(水金龜)이다.

 

우롱차의 유래

 

옛 전설에 따르면 복건성의 시골 차밭에 몇 그루의 해묵은 차나무가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한 나무의 뿌리 근처에 한 마리의 새까만 뱀이 살면서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그 뱀은 사람을 해치지도 않았는데 뱀이 있는 나무에서 딴 차의 맛과 향기가 무척 좋았다. 그 때문에 차 농사꾼은 부자가 되었는데 뱀은 어느새 행방을 감추었다. 그래서 농사꾼은 검은 뱀의 은혜를 생각하여 까마귀(烏)처럼 검은 뱀(龍)의 차라고 이름 하였다고 한다.

 

옛날 중국 복건성 사현 지방 차밭에서 검은 뱀이 자주 나타나 사람들이 놀래 도망가곤 하였는데, 한 노인이 이것은 뱀이 아니라 소룡 (小龍)으로 사람을 해치러 온 것이 아니라 차밭을 보호해 주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해 그 때부터 이곳의 차를 검을 흑(黑)에 뱀 사(蛇)를 써서 흑사차(黑蛇茶)라고 부르기 시작하였고 훗날 차 맛에 비해 이름이 너무 볼품이 없다고 하여 흑(黑)과 의미가 같은 오(烏)를 사용해 오룡차(烏龍茶)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다른 오룡차의 유래로 명나라 말 복건성 안계현에 살던 용이라는 사람은 얼굴이 검어서 오룡(烏龍)이라고 불렀는데 하루는 피곤한 탓 에 찻잎을 따서 방치해 둔채 잠이 들고 말았는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전날 따둔 찻잎이 변색되어 발효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서둘러 차를 만들어 마셨는데, 그 맛과 향이 오히려 생잎으로 만든 것보다 훨씬 좋아 그 때부터 반발효차를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제다법 및 음다법

 

오룡차는 봄과 여름 두철에 걸쳐서 찻잎을 채취하는데, 너무 일찍 찻잎을 따면 오룡차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녹차와 달리 펼쳐진 찻잎을 딴다. 차의 종류에 따라 찻잎의 채취 시기는 다르나, 봄과 여름 두철에 걸쳐서 찻잎을 채취하며 처음에 햇볕을 쬐어서 시들게 한 후 실내로 옮 겨서 때때로 휘저어 섞어서 수분을 제거하며, 그 사이에 약간 발효하게 한 후 솥에다 볶아서 효소작용을 멈추게 한다. 이것을 잘 비벼서 건조시킨 후 제품을 만든다. 우롱차는 다관에 찻잎을 반 정도 넣은 뒤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부어 바로 우려내어 먹는데, 뜨겁게 마실수록 우롱차의 제 맛이 난다.

 

 

우롱차의 효능

 

오룡차는 적갈색 잎을 둥글게 말린 구슬 모양이며 황색이나 홍색을 띠는 차액은 배나 사과의 향과 같은 특유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떫은 맛 성분인 카테킨의 양이 녹차에 비해 절반 이하인 데다 높은 온도에서도 잘 용해되지 않기 때문에 물의 온도를 높게 하여 우 려내는 것이 좋다.

 

오룡차는 산화효소의 작용에 의해 제조과정 중 카테킨의 함량이 녹차에 비해 30-40% 정도 감소하게 되고, 카테킨이 발효과정을 거치 는 동안 테아플라빈(theaflavin) 및 기타 물질로 변한다. 폴리페놀 성분인 카테킨이 테아플라빈 등으로 변하면서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로 작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오룡차가 우리 몸의 지방대사기능을 활성화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매우 우수하며, 오룡차를 하루에 세 컵씩 이상 마 실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등이 보고되고 있다.

 

우롱하이, 우롱하이 하이볼

 

우롱하이는 위스키와 우롱차를 섞어 만든 칵테일입니다. 간단하면서도 독특한 맛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롱차의 부드러운 맛과 위스키의 강렬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우롱하이는 우롱차에 일본소주나 사케를 섞은 술로 도수가 낮아 일본에서 평소 부담없이 즐겨마시는 하이볼?로 유명하다. 식사시 반주로 적절하고, 고기 같이 기름진 요리에 특히 어울리는 칵테일로 우롱하이 하이볼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주 1/4, 우롱차 3/4로 타고 취향따라 레몬즙(주수)를 좀 부어주어 완성한다. 일본에서는 소주 대신 청주나 위스키, 보드카도 쓴다고도 하며 일본식 술이지만 정작 우롱차는 일본도 중국과 대만에서 수입하는 거고, 술도 굳이 일본산 안 써도 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우롱하이
우롱하이

우롱하이 레시피

가. 얼음이 가득든 잔을 준비합니다.


나. 얼음이 가득 든 잔의 1/4 까지 위스키를 따라줍니다.

다. 나머지 3/4을 우롱차를 따라줍니다. 모든 칵테일은 정확한 수치로 측정된 양보다는 비율이 중요합니다.

라. 우롱하이는 1:3을 지켜주시면 성공적으로 딱 알맞은 맛을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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