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 스코틀랜드 하이랜드(Highland)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추천, 하이랜드 위스키종류

스코틀랜드 하이랜드(Highland)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인 하이랜드 위스키는 독특한 풍미와 향으로 유명합니다. 하이랜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주요 생산 지역 중 하나인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입니다. 스코틀랜드 북부를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하이랜드 지역은 다양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매우 다채로운 풍미를 자랑합니다. 접할 수 있는 하이랜드 위스키의 브랜드와 변형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입문자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하이랜드 위스키 브랜드 10가지 종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y)

1909년 법에 의해 규정된 이후 1969년, 1988년 개정되었다. 정의는 물과 발아된 보리(Malted Barley)를 사용하여 스코틀랜드에서 증류된 것으로서, 증류된 알코올 강도가 94.8% 이내이고 증류액은 사용된 재료에서 나온 향과 맛이 있어야 하며, 스코틀랜드에 있는 창고에서 700리터가 넘지 않는 오크통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시켜야 한다.

 

색, 향, 맛은 사용된 재료와 제조방법, 생산과 숙성과정에서 나와야 하고, 물과 캐러멜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어서는 안 된다. 스카치 위스키의 명성은 스코틀랜드 지방의 깨끗한 물, 기온, 습도, 토양의 네 가지 조건이 뛰어난 데서 기인한다. 어디서나 떠마실 수 있는 맑은 시냇물이 있으며, 특히 습도가 아주 높아 숙성시켜 둔 위스키가 10년 후에도 80% 이상 남아 있을 정도이고, 이렇게 높은 습도를 가진 공기가 오크통을 통과하여 위스키와 어울리면 스카치 위스키의 신비한 맛을 만들어낸다.

하이랜드 위스키의 종류

하이랜드 지역은 매우 넓기 때문에, 지역별로 세분화하여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스코틀랜드 북부를 아우르는 광활한 하이랜드 지역은 다양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어, 증류소마다, 숙성 방식마다, 사용되는 맥아 종류마다 천차만별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1. 북부 하이랜드는 강렬한 피트 향과 해풍의 영향을 받은 짭짤한 맛이 특징으로 대표적인 증류소로는 탈리스커(Talisker)가 있습니다.

2.동부 하이랜드는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 향이 특징으로 글렌모렌지(Glenmorangie)가 대표적인 증류소입니다.

3.남부 하이랜드는 다양한 스타일의 위스키가 생산되지만,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은 편입니다.

4.서부 하이랜드는 강렬한 피트 향과 해풍의 영향을 받은 짭짤한 맛이 특징으로 오반(Oban)이 대표적인 증류소입니다.

 

하이랜드 위스키 브랜드 추천

글렌모렌지(Glenmorangie) 바닐라와 꿀의 힌트가 있는 부드럽고 과일 향이 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버번과 셰리를 담았던 통에서 최소 10년 동안 숙성되며 스코틀랜드 로스셔주 태인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고요한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글렌모렌지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북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탄생하며,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로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글렌모렌지 라인업은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글렌모렌지 라산타, 글렌모렌지 퀀타루반, 글렌모렌지 넥타도르 등입니다.

글렌모렌지 넥타도르

 

오반(Oban)은 미묘한 스모키함과 약간의 짠맛이 있는 풀바디 위스키이며 최소 14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됩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서부 해안에 자리한 작은 어촌 마을 오반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험준한 해안 절벽과 깊은 바다를 품고 있는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오반 증류소는 바다와 가까워 해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이는 오반 위스키에 짭짤하면서도 싱그러운 해초 향을 더해줍니다. 오반 증류소는 1794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작은 규모의 증류소이지만, 뛰어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반 14년

 

달위니(Dalwhinnie)는 달콤한 단맛과 부드러운 스모키함이 있는 가벼운 위스키입니다. 오크 캐스크에서 최소 15년 이상 숙성됩니다. 달위니15년을 생산하는 달위니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에서 높은 지대에 위치에 있는 증류소 입니다. 높이가 무려 1,154피트로 미터법으로 환산해보자면 352m 정도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상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증류소는 Braeval 증류소로, 1163피트의 높이로 미터법으로 354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증류소의 설립은 1898년, 이는 12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세계적인 대형 주류 업체인 디아지오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달위니 15년

 

발블레어(Balblair)는 스파이시하고 과일향이 나는 균형잡힌 위스키로 버번과 셰리를 담았던 통에서 최소 12년 동안 숙성됩니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로, 1790년부터 꾸준히 위스키를 생산해 온 역사 깊은 브랜드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숙성된 발블레어 위스키는 우아하고 절제된 풍미를 줍니다. 1790년 설립된 발블레어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역사의 산 증인으로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전통이 위스키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발블레어 12년

 

달모어(Dalmore)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 1839년 설립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특유의 사슴 엠블럼이 인상적인 달모어는 뛰어난 품질과 독특한 풍미인 과일 케이크, 초콜릿, 향신료 향이 나는 풀바디 위스키로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의 조합에서 숙성됩니다. 달모어는 버번 캐스크, 셰리 캐스크, 포트 와인 캐스크 등 다양한 종류의 캐스크에서 숙성시켜 풍부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달모어 12

 

토마틴(Tomatin)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 웅장한 자연 속에서 탄생한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노간주나무가 우거진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토마틴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증류소 중 하나이며 과일과 꽃 향이 나는 부드럽고 마시기 쉬운 위스키로 최소 12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됩니다.

토마틴 12

 

글렌드로낙(GlenDronach)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 셰리 캐스크 숙성의 정수를 보여주는 브랜드입니다. '블랙베리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글렌드로낙은 오랜 시간 동안 셰리 캐스크 숙성에 집중하며 독특하고 풍부한 풍미인 셰리, 말린 과일 및 향신료 향이 나는 풍부하고 과일 향이 나는 위스키로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됩니다.

글렌드로낙 12

 

애버펠딘(Aberfeldy)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꿀과 과일의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며, 긴 여운과 함께 깊은 풍미를 선사하며 듀어스 블렌디드 위스키의 키 몰트로 유명 은은한 스파이스가 있는 달콤하고 꿀이 들어간 위스키로 최소 12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됩니다. 애버펠디의 가장 큰 특징은 꿀과 과일의 조화로운 향입니다. 꿀의 달콤함과 사과, 배 등의 상큼한 과일 향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깊은 풍미입니다.

애버펠디

 

글렌고인(Glengoyne)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로우랜드의 경계에 위치한 독특한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기러기의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글렌고인은 다른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달리 피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논 피티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몰트의 순수한 맛을 극대화하여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를 위해서이며 약간의 바닐라와 은은한 단맛이 있는 가볍고 과일 향이 나는 위스키로 오크 캐스크에서 최소 12년 동안 숙성됩니다.

글렌고인

 

에드라두르(Edradour)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품질과 독특한 풍미인 과일 향과 약간의 스모키향이 풍부하고 크리미한 위스키로 오크통에서 최소 10년 이상 숙성됩니다. 에드라두어 증류소는 매우 작은 규모로 운영되며, 수작업으로 정성껏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은 에드라두어 위스키에 독특한 개성이 있다고 알려져있어요.

에두라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