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세계에서 맥주가 가장 저렴한 나라 중 한 곳입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는 맥주 소비가 2위인 만큼 맥주사랑도 큽니다. 그만큼 베트남이라는 나라 자체가 자체가 맥주로 유명하고, 맥주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베트남으로 여행가는 관광객들을 보면 베트남 맥주를 맛보기 위한, 일명 맥주 관광을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베트남 여행 휴양지 나트랑 여행을 가면 꼭 맛봐야 할 베트남 맥주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아 사이공 스페셜 (Bia Saigon Lager)
이전에는 33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품질개량 뒤에 사이공으로 이름이 바뀌고 333 맥주가 따로 있습니다. 엷은 황금색을 띄고 있고, 곡류의 맛이 먼저 느껴지고, 이어 약한 홉의 쓴맛이 나타납니다. 맛은 가볍지만 청량감이 있고, 피니시가 드라이한 맛이 있으며 쌀이 첨가되어서인지 구수하며 도수는 4.9도입니다. 사이공 블루라는 별칭을 가진 비아사이공스페셜은 부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럽산 맥아만을 사용하는 수출용 맥주에요. 맥주 특유의 비린맛이 없고 곡류의 맛이 깔금하게 느껴져서 많은 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맥주이며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지만 끝맛은 약간 드라이 한편입니다.
비아 사이공 엑스포트(Bia Saigon Export)
비아 사이공 엑스포트는 한국이나 해외 등지에서 인기 있는 베트남 맥주 중 한 종류이며, 첫 맛은 약간 시큼하지만, 머금고 음미하다보면 쌀과 홉의 고소한 맛이 나면서 살짝 나타나는 쓴맛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는 맥주입니다. 베트남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해진 맥주인 비아 사이공 엑스포트는 쌀맛이 강한 맥주로 첫맛은 시큼하고 점점 고소하면서도 씁쓸한맛을 느끼게해주는 맥주에요. 시큼한 맛때문에 처음에는 적응이 안될 수 있지만 먹다보면 점점 비아 사이공 엑스포트의 맛에 빠지게 된답니다
사이공 333
사이공 333은 1893년 프랑스에 의해 독일 원료로 탄생한 맥주이며, 발매시 33맥주였고 100년이 지난 1975년 3을 하나 더 붙여 지금의 333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맥주 특유의 청량감이 좋고 가벼워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베트남 맥주 중 하나이며 도수는 5.3도입니다. 333은 베트남어로 바바바를 뜻하며 원래는 33맥주였지만 100년이 지나면서 3을 하나더 붙여 지금의 333맥주가 됐다고해요. 바바바는 호치민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지금은 미국,홍콩,일본 등 여러나라로 진출한 베트남의 인기 맥주입니다. 탄산의 느낌은 강하지 않아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맥주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비아 하노이(Bia Hanoi)
비아 하노이는 베트남 전형적인 라거 스타일의 맥주라고 할 수 있으며, 강한 탄산과 쌉싸래한 끝맛이 포인트입니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맥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며 도수는 4.6도입니다.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가장 많이 먹는 맥주중 하나인 비아 하노이는 탄산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산뜻한 라거스타일의 맥주에요. 쌉싸름한맛이 끝에 느껴져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인기맥주 입니다.
하리다(Halida) 맥주
베트남 항공 기내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맥주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맥주에 비해서 목넘김이 무척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나는 베트남 맥주로 알콜 도수는 4.5도입니다.
후다(Huda) 맥주
후다는 후에 지방에서 생성되는 맥주이며 베트남 후에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지역맥주중 하나이며 다른 지역에 공장에 있긴 하지만 후에지역에서 만든게 제일 맛있다고해요. 2013년에 월드비어에서 은메달까지 수상한 스펙있는 맥주입니다. 중부 흐엉강 물로 제조한 후에지역 공장 맥주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2013년 월드 비어 챔피언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베트남 맥주로 한 번 정도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라루(Larue) 맥주
베트남 중부지역과 다낭 지방의 맥주이며 맥주가 가지고 있는 청량감이 다른 것보다 적은 편이고, 특유의 홉맛과 향이 강한 맥주라서 여러 맥주 종류 중에서는 가장 호불호가 많은 편입니다. 노란색 호랑이가 그려진 것은 4.2도, 빨간색 호랑이가 그려진 것은 4.5도이며 다낭 여행에서 주로 맛볼 수 있는 라루맥주입니다. 일반맥주외에도 과일맛 맥주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인기가 좋아요. 청량감이 적고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맥주중 하나입니다.
Zorok 맥주
라이트한 라거 비어 스타일의 베트남 맥주로 탄산은 가벼운 편으로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종류의 맥주이고, 333보다는 목넘김이 부드럽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향이 밍밍하다 보니까 역시나 호불호가 좀 갈리며 도수는 5도에요.
Dai Viet 맥주
Dai Viet는 다른 베트남 맥주에 비해서는 흔히 보이지 않습니다~ 도수는 5.2도로 다른 베트남 맥주에 비해서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바디감이 무겁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흑맥주 버전 등 총 3종이 출시 된 제품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글
'[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이야기] 라오스 흑생강위스키, 라오스 위스키 추천, 라오스 여행 선물 위스키, 라오스 전통주 (38) | 2024.11.28 |
---|---|
[술이야기] 해남 막걸리 삼산주조장, 해남 막걸리 6도 (57) | 2024.11.22 |
[술이야기] 동남아시아 맥주 추천, 동남아시아 맥주 베스트 10, 동남아 맥주 BEST 10 (45) | 2024.11.21 |
[술이야기] 최고의 술안주 소고기 육우와 젖소의 차이는? (43) | 2024.11.21 |
[술이야기] 밀맥주 이야기 1편, 바나나향과 향긋한 맥아향이 있는 밀맥주, 밀맥주의 종류, 위트비어의 종류와 맛 (46) | 2024.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