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크게 발효 방식의 구분에 따라서 에일(Ale)과 라거(Lager)로 나누어지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맥주는 대부분 라거 맥주이며 라거맥주는 황금빛 색을 띠며 시원하고 청량감이 좋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가벼운 풍미와 깔끔한 맛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같은 라거 맥주라 하더도 브랜드별로 나라별 특징 또는 원료에 다라 독특한 색과 맛을 내는데, 그중에서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거 맥주를 알아보자. 시원하고 청량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를 찾는다면 바로 이 맥주이다.
타이거
타이거(Tiger)맥주는 1932년 싱가포르의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싱가포르의 대표 맥주인 타이거 맥주는 양조 방법이 독특하기로 유명하며 8,000개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태양열을 활용한 트로피컬 라거링 기술을 통해 양조 된다. 맛은 쌉싸름하면서도 구수하고 깔끔하니 청량감이 있고 군더더기 없는 맛으로 향이 강한 음식과 페어링하면 잘 어울린다. 아주 차갑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알코올 도수는 5도 이다.
칭따오
양꼬치를 부르는 맥주라 불리며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수식어가 붙는 칭따오(Tsingtao)는 한때 붐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오줌맥주로도 이름을 날려서 인기도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간 느낌이다. 중국 청도 지역에서 제조하는 맥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중 하나이며 매출액 기준 세계 2위에 오른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맥주이며, 쌀을 첨가해 독특한 자스민 향이 나며, 아시아 최대 광천수 지역인 라오산 지방의 맑은 광천수를 사용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다. 깔끔한 맛으로 목넘김이 좋아 특히 고기나 기름진 음식과 함게 즐길 때 최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4.3도이다.
하얼빈
하얼빈(Harbin)은 칭다오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중국의 대표적인 라거 맥주로 중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맥주로 100년 동안 좋은 원료와 장인이 손수 참여하는 품질 감정을 고집하여 프리미엄 맥주 풍미를 선사한다. 맥주 색은 밝은 황금색을 띠며 물처럼 순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가볍게 마시기 좋다. 특히 볶거나 튀겨 조리한 자극적인 음식과 페어링하면 잘 어울리는데 알코올 도수는 4.3도이다.
하이네켄
두말하면 잔소리, 명불허전 녹색병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맥주인 하이네켄(Heineken) 라거 맥주는 특유의 투명한 황금색과 거품이 풍성한 맥주로 유명하다.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함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로 홉의 풍미가 진해 홉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청량감이 뛰어나며 라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맥주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이다.
버드와이저
버드와이저(Budweiser)는 미국 스타일의 라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맥주이며 체코의 부드바르 맥주와 오랜 상표전쟁을 벌이고 있는 맥주로도 유명하다. 쌀을 맥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맥아의 향은 적고 특유의 풍미가 진하며, 밝은 황금색을 띤다. 바디감은 가볍고 거품이 조밀하며, 탄산감은 센 편이며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한데, 첫맛은 살짝 단맛이 돌고 중간에 쓴맛이 느껴지다가 다시 단맛으로 마무리한다. 알코올 도수는 5도이다. 우리나라 OB에서 OEM으로 현지생산하면서 약간 맛이 달라졌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필스너 우르켈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은 라거의 대명사로 불리는 체코 맥주로, 맥주의 나라 체코의 대표적인 맥주 중 하나이다. 1842년 체코의 플젠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져 유래된 맥주로, 페일라거라 불리는 맥주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대중적인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은 필스너 제조법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맥주들이다. 필스너 우르켈의 특징은 황금빛 색을 띠며, 쌉쌀하면서도 고소하니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4도이다.
시스크
시스크(Cisk)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알려진 몰타제도의 맥주로, 황금빛 컬러의 라거 맥주다. 숙성맥주 또는 지중해 맥주로 알려져 있는데, 라거 맥주답게 시원한 청량감을 자랑하며, 거품이 풍성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으로 유명하다. 풍부한 홉의 아로마와 기분 좋은 쌉싸름한 맛으로 사랑받는 맥주다.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며 알코올 도수는 4.2도로 라거 맥주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칼스버그
칼스버그(Carlsberg)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맥주로, 필스너우르켈 그리고 하이네켄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3대 라거비어 중 하나다. 각종 국제 품질대회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덴마크 왕의 왕관을 수여한 프리미엄 고급 맥주이다. 묵직한 풍미가 인상적이며 첫 맛은 쌉싸름하고 끝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며, 다른 맥주에 비해 탄산이 많은 편으로 알코올 도수는 5도이다.
삿포로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는 아사히, 기린 그리고 삿포로 맥주다. 특히 삿포로 맥주는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데, 거품이 거칠고 빨리 사라지며, 끝 맛이 살짝 쌉싸름하니 단맛과 조화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바디감이 라이트하고 부드러우며 알코올 도수는 5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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