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막걸리가 있듯 아시아 각국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주가 있다. 필리핀의 전통주는 ‘람바녹(Lambanog)’이란 이름의 코코넛 증류주다. 필리핀에는 투바, 람바녹, 타푸이 같은 전통주가 있으며 스페인 점령기간에 대규모 사탕수수 재배를 통해 필리핀에서는 바시라라는 술도 제조였다고 한다. 람바녹은 코코넛 줄기에서 나온 액으로 빚은 술 ‘투바(Tuba)’를 정제해 만든 것으로 발효한 식초 같이 시큼한 향이 나고 은근한 단맛도 있는데, 알코올 도수가 37~38도로 높아 애주가들에게 인기다. 칵테일 재료로 이용되기도 하고 람바녹에 건포도를 담갔다 먹기도 한다. 이렇게 독한 술을 마실 때는 옥수수·땅콩·완두콩 등으로 볶은 안주를 즐겨 먹는다.
람바녹 소개
마닐라 근교 지방인 타야바스 지역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으며 투바와 람바녹은 코코넛으로 빚은 술이며 코코넛 재배지역인 루손 남부, 비콜, 시망 레이테 민다나오 전역에서 주조되며 지역주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술로 유명하다. 오리지널 람바녹 이외에도 과일향 등이 첨가된 람바녹들도 존재하며, RTD 제품도 나오고 있다. 쉽게 말하면 람바녹으로 알코올 도수를 낸 탄산음료 정도이며 대부분 포장된 병은 병 둘레로 끈이나 나무껍질 등으로 감싸져 있다. 나무껍질은 뚜껑부분은 별개로 분리가 가능하므로 잘라내거나 할 필요는 없으며 고급제품의 경우에는 이런 디자인이 고급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말쑥한 유리병과 튼튼한 종이케이스로 포장하기도 한다.
람바녹은 필리핀 전통주이며, 오래전 부족에서 먹던 술로, 귀한 손님이 올때 대접 했으며 코코넛 수액을 증류한 무색인 람바녹은 필리리핀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술 중에 하나입니다. 마닐라 근교 지방인 타야바스 지역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으며 필리핀 와인 또는 보드카로도 불리는 오랜 역사의 람바녹은 오래전부터 타야바스 지방 생산자들에 의해 더욱 정교해진 제조법으로 발전하여, 필리핀 전통주로 현재까지 명맥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리지널 람바녹 외에 과일맛등 여러 종류의 람바녹이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습니다. 37~45도의 도수이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숙성되어 도수가 올라가는 '악마의 술'로도 유명합니다.
전해지는 람바녹 전통의식으로는 첫잔을 바닥에 뿌려 동정심으로 악마에게 먼저 주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애주가들에게 저평가 되었던 람바녹은 최근들어 점점 더 그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람바녹은 필리핀 전통 증류 야자주이며 일반적으로 최소 48시간 동안 숙성된 코코넛 수액으로 만든 튜바에서 추출됩니다. 루손 섬과 비사야 제도에서 유래되었으며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는 스페인어로 vino de coco라고도 불렸습니다. 투명한 우유빛 흰색 색상과 높은 알코올 함량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코코넛 보드카"로 설명됩니다. 단일 증류 후 일반적인 알코올 함량이 80~90 프루프(40~45% abv)로 특히 강력합니다. 두 번째 증류 후에는 166프루프(83% abv)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람바녹 마시고 사고 2019년
2019년 람바녹 마시고 사고 필리핀에서 코코넛으로 만든 전통주 '람바녹'을 마셨다가 최소 11명이 숨진일이 발생했으며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라구나주(州)와 케손주에서 람바녹을 마신 이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현지 당국 발표로는 최소 11명이 사망했으며 3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람바녹 제조 이야기, 투바를 증류해서 만든 람바녹
튼튼하고 어린 코코넛 나무에서는 하루 4리티 정도의 코코넛 수액이 채취된다고 하는데 코코넛 수액은 모은 당일 마시면 달콤하지만 1-2일 경과후에는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이렇게 모든 코코넛을 발효시키면 투바가 된다고 하며 이를 증류한것이 람바녹이라고 한다. 증류과정은 투바를 끓이면서 농축되는 정도를 알맞게 조절하게 되며 1리터의 람바녹은 160리터의 투바를 농축해서 만들어지며 람바족이 투바보다 더 비싼가격에 팔리게 되는것이다.
투바는 코코넛 줄기를 자르면 흘러나오는 액을 이용하여 만든 술이며 코코넛 줄기에 날카로운 칼로 작은 구멍을 뚫어 줄기에서 나오는 수액(투바 원액)을 대나무 통에 모아서 사용하며 코코넛 열매 모으기는 주로 오전에, 코코넛 수액 모으기는 주로 오후에 한다고 합니다. 코코넛 수액은 당일 마시면 달콤한 맛이 나지만 하루이틀 지난 후에 마시면 씁쓸하면서 달콤한 맛이 나며 병에 담겨 판매되는 투바는 비타민 B1, 칼슘, 리보플라빈, 니코틴산,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바는 알콜도수가 높지 않은 반면, 쉽게 취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정제해서 만든 술이 람바녹(Lambanog) 이라고 합니다.
코코넛 와인 코코비노
코코비노라고 되어 있는 상품이 코코넛 와인으로 앙증맞은 코코넛에 들어 있어서 선물용으로 인기입니다. 붉은색 상품은 바시(Basi) 라고 하는 필리핀 원주민 전통술로 발효시킨 사탕수수즙에 몇가지 약초를 넣은 술이라고 하며 파란색 상품은 닐락(Nilak) 이라는 코코넛 와인이며 닐락은 라일락의 어원으로 파란색을 뜻한다고 하며 코코넛 와인도 종류와 이름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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