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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시음후기]

[와인] 콜롬비아 크레스트 H3 카베르네소비뇽

by Sugarone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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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인소개

  • 국가 지역  미국 워싱턴 콜럼비아밸리
  • 포도품종  카베르네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프랑 블랜딩
  • 음용온도 16-18도
  • 와인평점  3.9점

 

와인평점

 

콜롬비아 크레스트(Columbia Crest Winery)는 워싱턴 주 전체 수출량의 85%, 전체 생산량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와인 생산자로, 콜롬비아 계곡을 낀 가장 좋은 포도재배구역 2천 5백 에이커에서 포도를 재배해 와인을 만들고 있다. 30여 년간 단 세 명의 와인메이커가 와인을 양조해 일관성 있는 스타일과 높은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홀스 헤븐 힐스(Horse Heaven Hills)는 오리건 국경에서 야키마 밸리와 콜럼비아 강 사이에 자리 잡고 있고 포도 재배 면적이 워싱턴주 4분의 1이 넘는 와인 산지다. 홀스 헤븐 힐스 AVA는 워싱턴 주에서도 따뜻한 지역 중 하나로, 다양한 포도가 잘 익는다.

 

콜롬비아 크레스트의 숨은 보석 같은 H3 시리즈는 워싱턴 주의 가장 넓은 포도재배구역(AVA) 호스 헤븐 힐(Horse Heaven Hills)의 이니셜을 따 만들었다.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에 위치한 이 곳은 산맥이 태평양으로부터 불어오는 습기를 막아주고 남쪽을 향하고 있어 일조량이 좋다. 배수가 잘 되는 모래 토양은 포도나무 뿌리를 튼튼하게 해주어 와인에 깊은 맛과 향을 더한다.

 

H3 시리즈는 2008년 출시하자마자 세계 유수의 와인전문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프랑스산 오크 배럴에 숙성하며 보르도, 버건디 전통 방식으로 양조해 미국 와인이지만 은근한 유럽 와인의 매력도 느낄 수 있다. 20%의 포도만 으깨고 나머지는 포도송이 째로 즙을 얻어내 6~10일간 포도껍질과 함께 발효해 과일 고유의 풍미를 최대로 끌어낸다. 다채로운 향과 복합적인 맛을 내기 위해 여러 종류의 효모를 사용하며 빈티지에 따라 14~18개월 간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다. 40%는 미국 및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60%는 과일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이전에 사용했던 오크통을 사용한다.

 

2. 테이스팅노트

진한 검은 과일 향에 다크초콜릿을 입힌 체리처럼 달콤쌉쌀한 아로마와 홍차, 삼나무의 힌트가 느껴진다. 입 안에서는 카시스의 진한 과일 맛과 이국적인 향신료 뉘앙스를 갖고 있으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 섬세하게 다듬어진 타닌의 긴 여운이 돋보이는 와인이다. 까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진한 과일 향에 다크초콜릿을 입힌 체리처럼 달콤쌉쌀한 아로마와 홍차, 삼나무의 힌트가 느껴진다. 카시스의 진한 과일 맛과 이국적인 향신료 뉘앙스를 갖고 있으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 섬세하게 다듬어진 탄닌의 긴 여운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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