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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트라피스트 맥주
트라피스트 수도원 맥주 특징
트라피스트 맥주 종류
국내 판매되는 트라피스트 맥주
1. 트라피스트 맥주
트라피스트 맥주는 벨기에의 수도원들에서 생산되는 맥주로, 16세기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트라피스트 수도회는 로마 가톨릭의 수도회 중 하나로, 수도사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양조하고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수도회 운영과 사회 공헌에 사용합니다. 트라피스트 맥주는 일반적으로 8~12%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맛과 향을 특징으로 합니다.
트라피스트 맥주는 13개의 트라피스트 수도원 (벨기에 6개, 네덜란드 2개 ,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에 각각 1개) 이 현재 맥주를 생산하고 있지만 정품 트라피스트 제품 라벨은 국제 트라피스트 협회(ITA)에서 지정하며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단 10개의 양조장만 남아있습니다. 2023년 현재 아첼(Achel)에는 살아있는 승려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트라피스트 양조장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개인에게 판매되었습니다. 2022년 미국의 메사추세츠 주 스펜서에 있는 성 요셉 수도원이 폐쇄되어 미국에서도 사라집니다.
인증기준은 수도원안에 양조장이있어야 하고 반드시 수도사나 이들의 감독을 통해 맥주가 만들어져야 한다. 양조를 통한 수입은 수도사의 생활비, 원내 유지 보수에 충당하고 그 외의 수익은 기부해야한다. 품질보증을 위해 트라피스트 맥주는 단체의 감독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트라피스트의 시초는 10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7세기에 이르러 프랑스 트라프 수도원의 드 랑세 아빠스를 중심으로 수도원 쇄신운동이 성공하게 되는데, 이 개혁에 따른 수도회를 엄률(嚴律) 시토회라 부르고 그 정신을 받아들인 수도자들을 그 발상지인 트라프의 이름을 따 트라피스트라는 별명으로 부르게 되었다. 수도자들은 봉쇄구역에서 성 베네딕트의 규칙에 따라 공동생활과 신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사랑한다는 관상(觀想) 생활을 하는데, 하루 7번의 일상기도와 노동, 독서, 채식 등 엄격한 수행 생활을 한다.
2. 트라피스트 수도원 맥주 특징
트라피스트 수도원은 로마 가톨릭의 수도회 중 하나로, 16세기부터 벨기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트라피스트 수도회는 엄격한 수도 규율을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며, 수도원 생활을 통해 신앙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트라피스트 수도회에서는 수도사들이 직접 농사와 양조, 제빵, 목공 등 다양한 노동을 통해 자급자족을 합니다. 또한, 수도원에서는 맥주, 치즈, 빵, 잼, 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수도회 운영과 사회 공헌에 사용합니다.
사순절이라는 시기가 오면 중세시대에는 40여 일간 단식을 했으며 물만 마실 수 있었고 맥주는 액체라서 마실 수가 있었습니다. 맥주는 열량이 높아 단식으로 힘든 시기에 중요한 에너지원이었습니다. 포도나무가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는 방문하는 수도자들을 위해 와인 대신 맥주를 내기도 했기 때문에 중요한 손님 대접 음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맥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는 아우베르크(Achel), 레페(Leffe), 라 트라피스(La Trappe), 시메이(Chimay) 등이 있습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맥주의 특징은 높은 알콜 도수, 풍부한 맛과 향, 수도사들의 정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1) 높은 알코올 도수
수도원 맥주는 일반적으로 8~12%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사들이 맥주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고,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한 목적으로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맥주를 양조했기 때문입니다.
2) 풍부한 맛과 향
수도원 맥주는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사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양조하고, 다양한 홉과 몰트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수도원 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풍미로는 바닐라, 꿀, 과일, 견과류, 커피,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3) 수도사들의 수고와 정성
수도원 맥주는 수도사들의 수고와 정성이 담긴 맥주입니다. 수도사들은 맥주 양조를 통해 수도원의 자급자족을 도모하고,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트라피스트 맥주 종류
트라피스트 맥주의 종류는 크게 엥켈(enkel), 두벨(dubbel), 트리펠(tripel), 쿼드루펠(quadrupel)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엥켈(enkel)은 밝은 황금색을 띠며, 부드러운 바디감과 과일, 허브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6~7% 정도입니다.
두벨(dubbel)은 엥켈보다 진한 붉은색을 띠며, 풍부한 바디감과 바닐라, 꿀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7~8% 정도입니다.
트리펠(tripel)은 두벨보다 더 진한 갈색을 띠며, 매우 풍부한 바디감과 과일, 견과류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8~9% 정도입니다.
쿼드루펠(quadrupel)은 가장 진한 갈색을 띠며, 매우 높은 알코올 도수와 과일, 커피, 초콜릿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9~12% 정도입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맥주의 마시는 법은 잔을 냉장 보관한 후, 잔을 살짝 기울여서 맥주를 천천히 따릅니다.맥주를 마실 때는 잔을 기울여서 맥주를 잔의 입술에 가깝게 하고,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십니다.
4. 국내 판매되는 트라피스트 맥주
시메이(Chimay) 벨기에 / 로슈포르(Rochefort) 벨기에 / 베스트말러(Westmalle) 벨기에 / 오르발(Orval) 벨기에 / 라트라페(La Trappe) 네델란드 / 쥔더르드(Zundert) 네덜란드
1) 시메이(Chimay)-GS우리동네 앱
시메이 맥주는 벨기에의 남부, 나뮈르주에 있는 스코흐몽 수도원에서 생산되는 트라피스트 맥주입니다. 시메이 맥주는 1850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라피스트 맥주 중 하나입니다. 시메이 맥주는 크게 레드, 화이트, 블루, 골드의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시메이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6천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최초로 귀리를 원료로 만든 제조방식을 그대로 사용한 완전 수제 맥주라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살아서 스스로 움직이는 맥주의 전설이 되고 있다고 한다.
레드(Chimay Rouge): 시메이 맥주의 대표 제품으로 벨지안 두벨, 7%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한 붉은색, 구리색을 띠며, 풍부한 바디감과 바닐라, 꿀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이트(Chimay Blanche): 5%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벨지안 트리펠로 밝은 황금색을 띠며, 부드러운 바디감과 과일, 허브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Chimay Bleue): 9%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벨지안 다크스트롱 쿼드루펠로 짙은 갈색을 띠며, 매우 풍부한 바디감과 과일, 견과류, 커피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골드(Chimay Dorée): 8%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엥켈로 밝은 황금색을 띠며, 레드와 화이트의 중간 정도의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 로슈포르 (Rochefort)-데일리샷 앱
수도원 맥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맥주 끝판왕. 세계에 존재하는 10개의 트라피스트 에일(Trappsit Ale)중 하나로 수도원 맥주중 가장 오래된 양조 역사를 가진것으로 유명합니다. 벨기에 남부 12000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 '로슈포르'에 위치한 '생 레미'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맥주로 1595년부터 맥주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로슈포르 양조장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소수의 수도승에게만 양조법이 전수되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약 15명의 수도승이 그들만이 보유한 비밀 레시피로 맥주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로슈포르 6: 알콜도수 7.5도의 맥주로 향긋하고 상큼한 맛의 맥주로 첫맛은 잘 익은 과일의 단맛이 느껴지며, 뒷 맛은 풍성한 맥아의 깔끔한 뒷 맛이 조화로운 맥주입니다.
로슈포르 8: 알콜도수 9.2도의 맥주로 도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알콜향이 강하지 않아 마시기 편하고, 달콤한 과일향의 단맛과 함께 홉의 쌉싸름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부드러움과 함께 깊이 숙성된 맛이 일품입니다.
로슈포르 10: 알콜도수 11.3도로 단연코 3개의 맥주 중 가장 사랑받는 맥주로 높은 알콜도수는 로슈포르 뿐 아니라 10개 트라피스트 에일 중 가장 높은것으로 유명합니다. 건자두, 살구 같은 과일향과 초콜릿의 단맛, 약간의 씁쓸함이 최고의 조화를 이루는 맥주입니다.
3) 베스트말러(Westmalle)-데일리샷 앱
수도원 맥주의 정석으로 바티칸에서 인정한 벨기에의 6개 트라피스트 에일 중 하나로, 시메이와 함께 트라피스트 에일 중 가장 유명한 맥주이기도 합니다. 베스트말러는 벨기에 플란더스 지역에 위치한 '베스트말러'라는 지역의 '베스트말러 수도원'에서 1835년부터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베스트말러 듀벨은 수도원에서 맥주를 양조한 지 30년이 지난 1856년 진한 컬러의 도수가 높은 맥주를 처음 양조한 맥주로 유명하고, 트리펠의 겨우 모든 트리펠의 어머니라고 불리울 정도로 세계 최초의 트리펠 맥주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베스트말러 듀벨: 검붉은 색을 띄는 에일로 보기와 다르게 부드러운 과일향, 홉의 쌉싸름한 맛, 풍성한 거품의 부드러움, 진한 질감 등 밸런스가 아주 좋은 맥주입니다.
베스트말러 트리펠: 세계 최초의 트리펠 답게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부드럽고 크리미한 촉감이 인상적인 맥주 전통적인 트리펠의 맛과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오르발(Orval)
오르발(Orval)은 벨기에 룩셈부르크주에 있는 오르발 수도원에서 생산되는 트라피스트 맥주입니다. 오르발 수도원은 1128년 설립되었으며, 1628년부터 맥주를 양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발 맥주는 6.2%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트라피스트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색은 밝은 황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오르발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산미입니다. 오르발 맥주는 양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산미가 특징으로, 이는 오르발 수도원의 지하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주 양조장은 1931년 재건 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오르발 수도원은 새로운 맥주를 만들기 위해 수도사가 아닌 민간인 양조사를 처음부터 고용했다. 중책을 맡은 인물은 독일 출신 브루마스터, 마르틴 파핀하이머와 두 명의 벨기에 양조사 오노레 반 잔데, 존 반후에레였다. 이들은 전통적인 트라피스트 맥주와 차별된 DNA를 오르발 맥주에 이식했다.
5) 라트라페(La Trappe)
라트라페는 네덜란드 코닝슈벤 수도원에서 만드는 수도원맥주(트라피스트맥주)이다. 코닝슈벤 수도원은 ‘기도와 노동’을 원칙으로 하는 시토회Cistercian order 소속으로 하루 8시간 기도와 8시간 노동을 엄격하게 지킨다. 수도사들은 8시간의 노동을 통해 자기를 수행하고 생산한 맥주를 판매해 발행한 최소한의 수익으로 수도원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코닝슈벤 수도원은 19세기 말 프랑스 수도사들이 프랑스 정부의 박해를 피해 옮겨왔는데, 당시 네덜란드 왕이 수도사들을 위해 무상으로 땅을 지원해 주었고, 이에 수도원의 이름을 왕의 농장이라는 뜻의 koningshoeven=king’s farmsteads 코닝슈벤으로 지었다. 처음에는 가축을 키우고 농사를 지었으나 땅이 척박한 탓에 수확이 적었고 마침내 1884년 이시도르Isid’or 수도사가 독일을 방문해 양조 기술을 배워온 뒤부터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라트라페 위트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트라피스트 밀맥주로 허브와 오렌지 풍미가 더해져 신선하다.
6) 준데르트(Zundert)
준데르트 맥주는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준데르트에 있는 마리아 토에플룩트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트라피스트 맥주입니다. 1881년에 수도원장이었던 베르나르도 폰 란트슈타이트가 처음 양조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수도원의 15명의 수도사들이 직접 양조하고 있습니다.
준데르트 8 (Zundert 8): 알코올 도수 8%의 앰버 에일입니다. 홉의 쓴맛과 몰트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준데르트 10 (Zundert 10): 알코올 도수 10%의 더블 에일입니다. 홉의 쓴맛이 더 강하고, 몰트의 풍미가 더욱 진합니다.
준데르트 브라운 (Zundert Brown): 알코올 도수 7%의 브라운 에일입니다. 홉의 쓴맛이 적고, 몰트의 풍미가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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