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아로마(향)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와인의 보울이 향을 충분히 모을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이죠.
화이트 와인잔
아래 그림을 보면, 그 차이를 생각해 볼 수 있겠어요. 두 와인잔의 차이는 하나는 온도를 더 잘 유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또 하나는 향을 잘 모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요. 아마도 보울의 모양을 보면 구분이 가죠.
화이트 와인잔은 보통 레드와인잔에 비해 보울이 작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향기를 오랫동안 보존하고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와인의 산도를 충분히 표현하고 우리의 코에 훨씬 더 많은 향을 전달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때 온도유지가 가장 중요한데요. 그러한 요건에 최적화된 잔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레드 와인잔
3가지의 레드와인잔이 있죠. 잔의 모양, 즉 보울의 모양에 따라서 풀바디 와인, 라이트바디, 로제 또는 스파이시한 와인에 적절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와인에서 전해지는 타닌의 느낌, 향, 스파이시한 맛 등을 보완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와인잔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모양의 보울, 크기 등을 볼 수 있어요. 이게 위에 이야기한 레드와인에서 전해지는 질감? 등을 보완해서 우리에게 최적의 향과 맛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와인폴리는 주장합니다.
결국 에디터나 와인폴리에서도 수 년간 요런 시도를 해본 결과, 레드 와인은 보울의 입구가 넓은 잔이 와인을 더 부드덥게 표현해주고, 향을 더 다각적으로 맡게 해주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경험에서도 와인 스템이 없는 리델 오글라스를 와인을 살때 끼워서 받았어요(잔을 사면 와인을 준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있었어요. 잔이 와인 보다 훨씬 더 비싼데, 끼워서 주는 행사를 2021, 2022년에 많이 했거든요. 대형마트에서) 확실히 향이 달라서 여러 잔을 놓고 시음해도 명확히 구분이 가더라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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