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의 새참이던 막걸리가 20대 여성부터 일본인들까지 두루 즐기는 대중적인 술로 십수년 부터 K 열풍과 함께 살아났다. 이렇게 막걸리가 대중화되면서 술집에서 막걸리를 시키게 되는 경우가 늘었지만 메뉴판에 써있는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다. 주전자에 담겨있는지 혹은 얼마나 걸쭉한지의 여부로 이 둘을 구분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낭설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술 동동주와 막걸리,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막걸리와 동동주의 제조
막걸리와 동동주의 제조 방법은 쌀을 쪄내, 고두밥을 만들고 누룩과 물, 밑술 등을 섞어 손으로 잘 주물러 혼합합니다. 그렇게 혼합된 재료를 항아리에 넣어 헝겊, 안지 등으로 덮어서 25도 온도로 맞추어 2일에서 7일 정도 발효시키는데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발효하는 과정이 동일합니다. 술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밥풀이 가라앉으며 층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어떤 층을 사용하고 어떻게 거르냐에 따라 동동주 또는 막걸리가 된다고 합니다. 윗 부분의 맑은 부분을 따로 걸러서 기기를 사용해 여과시켜 제조한 맑은 술이 청주입니다.
동동주와 막걸리 차이
동동주와 막걸리는 재료와 초기 제조과정은 동일하다. 찹쌀, 맵쌀 등 곡물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켜 두면 술 위에 맑은 술과 쌀알이 식혜처럼 동동 뜨는데 이 윗부분을 퍼내 담으면 동동주가 된다. 동동주는 술이 익어감에 따라 밥알이 술 위에 동동 뜨는 모습을 보고 동동주로 불리게 됐다. 동동주는 밥알이 떠있는 모습이 개미 같다 해 '뜰 부"(浮)', '개미 의(蟻)' 자를 써서 부의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동주는 경기지방에서 민속주이며 알콜도수는 6도에서 10도 이상까지 이른다. 발효된 술의 윗부분만 건져내 마시는 동동주와 달리 막걸리는 술이 발효된 뒤 술지게미만 걸러내 물을 섞어가며 휘휘저어 탁한 채로 마시는 술이다.
막 걸러서 먹는다고 해서 막걸리로 이름지어졌다. 경기지방 민속주인 동동주와 달리 막걸리는 전국 각지에서 먹던 토속주이며 도수는 6~7도 정도로 동동주보다 낮다.
1. 분리하는 과정과 방식
제조 방법은 같지만, 이후 과정에서부터 차이점이 생겨요발효되는 술 윗면으로 맑은 부분과 쌀알이 동동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유래되어 동동주가되었다고합니다. 이러한 윗부분을 따로 분리시켜 담은 것이 동동주 입니다. 이렇게 윗부분을 따로 분리시켜 제조한 동동주와는 다르게 발효를 시키며 가라앉은 부분까지 섞인 게 바로 막걸리입니다. 여러번 걸러내어 비교적 맑은 동동주와는 다르게 막 걸러 냈다는 의미로 이름이 막걸리가 되었다고 하며먹기 전에 흔들어 먹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동동주도 청주처럼 도구를 사용하여 걸러낸 것은 아니라 완전히 투명한 모습을 갖지는 않습니다.
2. 칼로리와 도수
막걸리는 발효 과정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여 희석시키는 반면, 동동주는 발효 후에 물을 추가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진한 맛과 향이 납니다. 물을 섞어 희석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막걸리는 6~7도, 동동주는 6~10도 정도라고 합니다칼로리를 비교해 보자면 막걸리의 칼로리는 100ml당 약 70kcal 정도이며, 동동주의 칼로리는 100ml당 약 80kcal 정도입니다.
3. 가격, 맛과 향
가격은 막걸리가 더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된다고 해요걸러지는 과정이 동동주에 비해 적으니, 과정에서 나오는 단가 차이 아닐까합니다. 맛과 향은 동동주가 풍부하고 진하다고 해요 고두밥이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퍼낸 술이며, 희석이 비교적 덜 된 술이니 그렇습니다. 맛과 향은 둘 다 쌀이나 밀과 같은 곡물을 발효하여 구수한 향에 달달한 맛, 그리고 톡 쏘는 청량감을 가지고 있지만 동동주가 비교적 신맛이 약하고 단맛이 조금 더 강하며, 색이 맑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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