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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소개
국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구매처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GS편의점 CU 편의점
도수 40도
종류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글렌피딕 15년은 다른 위스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숙성 방법으로 유명한데 "솔레라 시스템"으로 구형 바틀에는 "UNIQUE SOLERA RESERVE"로 바틀에 적혀있고, 신형 바틀에는 "OUR SOLERA FIFTEEN"이라 적혀있습니다.
솔레라 시스템은 사실 셰리와인 숙성 시 사용하는 시스템 입니다. 셰리 와인 숙성 시 오크통을 3~4단 높이로 쌓아올리는데, 맨 위에서부터 아래로 갈 수록 숙성이 오래된 와인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각 층 끼리는 파이프를 통해 연결이 되어 있으며 맨 아래층에서 병입할 와인을 뽑아내면, 뽑아낸 양 만큼 바로 윗층에서 채워넣습니다. 그럼 또 2층의 빈 공간은 3층의 와인을 뽑아서 채워넣고, 같은 방식으로 계속 채워넣다가 맨 윗층의 오크통에는 이제 막 만들어진 어린 와인을 채워넣습니다.
솔레라 시스템에서는 숙성이 덜 된 와인이 오래된 와인과 계속해서 섞이기 때문에, 맛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가 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맛의 밸런스도 매우 잘 잡히게 됩니다. 기존 숙성하던 와인에 비해 맛이 좀 튀는 와인을 오크통에 넣었어도 기존 와인과 지속해서 섞이기 때문에, 품질이 고르게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글렌피딕 15년의 솔레라 시스템은 셰리와인의 시스템과는 약간 다른데요 글렌피딕 15년은 원액을 버번 캐스크,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 시키며,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 시킨 원액 일부는 3~6개월간 버진 캐스크 (새오크통)에서 숙성을 시킵니다. 총 3개의 다른 숙성 원액이 나오며, 이를 "솔레라 뱃 (SOLERA VAT)"이라는 커다란 통에 비율을 맞춰 넣습니다. 솔레라 뱃은 담겨 있는 양이 최소 절반 이상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솔레라 뱃에 담긴 원액 절반을 병입으로 사용하면, 나머지 절반을 채워넣고, 다시 섞인 다음에 절반을 쓰면 절반을 또 채워넣고 하는 방식인 거죠. 셰리와인의 솔레라 시스템과는 모양은 다르지만 원리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원리로 인해 글렌피딕 15년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음후기
글렌피딕 15년은 부드러운 꿀과 과일 향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자들에게도 친숙한,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은 맛으로 유명합니다. 셰리 캐스크 숙성을 통해 얻은 풍부한 풍미가 특징이며 달콤한 꿀, 숙성된 과일(특히 사과, 배), 바닐라, 약간의 시트러스 향을 품고 있으며 부드러운 질감, 달콤한 꿀, 과일의 상큼함, 은은한 스파이스, 약간의 견과류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피니쉬는 길고 부드러운 여운, 달콤함과 쌉쌀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색. 진한 호박색
향. 건포도, 건자두 같은 짙은 색의 진한 과일향이 지배적이며 과일 향 속에서 오크향도 밸런스 좋게 올라오고 오크향이 은은하게 베어나오며 셰리, 과일향이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고 약한 바닐라 향도 올라옵니다.
맛.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각각 숙성한 원액을 섞어서 인지, 두 캐릭터가 향과 맛 둘 다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는듯하며 버번 캐스크에서 많이 느낄 수 있는 오키함과 셰리 캐스크에서 느낄 수 있는 셰리 향, 과일향이 잘 베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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