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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걸리 소개
국가 대한민국 경기도 오산
원재료 물, 쌀(국내산), 국, 효모
오산본점 농협하나로마트, 오산 양조장, 네이버 온라인주문 가능
도수 6도
유통기한 30일
오산양조는 오산 세마쌀을 원료로옛 오산 막걸리의 명맥을 잇는 술을 빚습니다.『백범일지』「삼남견문록」에는 김구선생이 인천형무소에서 가석방되어 오산장에 머물며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평소 김구선생을 흠모하던 오산의 김삼척이 자신의 여섯 아들과 김구선생을 모시고 며칠을 술 마시며, 나라 잃은 설움에 함께 슬퍼하고, 통곡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집니다. 그 장소가 바로 오산장 고술막거리입니다.
고술막거리에는 술집이 밀집되어 있었고, 현 오산양조의 바로 뒷골목으로부터 오산천에 이르는 장터 거리로 그 한 가운데에는 양조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소위 장꾼들이라고 불리는 장돌림들과 장 보러 나온 오산과 인근 주민들은 이 고술막거리를 중심으로 어우러졌습니다. 그들이 마셨던 술이 오산의 막걸리였고, 현재의 오산양조는 오산 세마쌀을 원료로 옛 오산 막걸리의 명맥을 잇는 술을 빚습니다.
오산양조가 위치한 곳은 오산장이 열리는 초입입니다. 오산장은 전통5일장으로 오산천 인근부터 상인들이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며 남쪽으로는 오색시장까지 이어지는 볼거리가 많은 장터입니다. 그러나 장터가 열리지 않는 날들에는 역사 깊은 옛 장터의 명성이 무색해 지고, 쓸쓸하기 그지없는 거리였습니다. 이에 오산시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오산장터 공간을 재정비하게 되었는데, 그에 마을사람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양조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2. 시음후기
오산 막걸리는 경기도 오산시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로 쌀 60%, 보리 40%로 만들어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향이 특징이며 도수는 6%입니다. 오산 막걸리는 곡물의 향과 함께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집니다. 쏘는 듯한 알코올 향은 거의 없으며, 깨끗하고 상큼한 향이 특징입니다. 과하지 않은 단맛과 적당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쌀 곡물의 맛이 살아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6%이지만, 목 넘김이 부드러워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산 막걸리는 마신 후에도 쌀 곡물의 풍미가 입안에 남아 여운이 좋습니다. 씁쓸하거나 떫은 맛이 없으며,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개인적인 시음기]
일단 막걸리 특유의 냄새 일도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향은 새콤하면서 풋풋하며 맛은 단맛이 과하지 않고 기분좋은 옅은 단맛이 살짝 스쳐지나가며 신맛은 없다고 보입니다. 목넘김은 부드럽고 물 넘어가듯이 넘어가며 바디감은 무겁지 않고 적당합니다.
막걸리의 색은 기본적인 탁도를 유지하면서 물처럼 목넘김이 부드럽고, 개운하며 개운함의 끝에는 살짝 술 도수를 표현해주고 단맛을 돌게 하면서 깔끔하게 맺음하는 잘 만들어진 술입니다. 재구매의사가 강합니다 이유는 아스파탐이 첨가되지 않은 온니 물, 효모, 누룩으로만 빚은 술이며 국산 누룩인 국 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막걸리 냄새 일도 안나고~ 부드럽고 감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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